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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내달부터 증시 반등…매수 이달말로 미뤄야"

전병윤 차장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다음달부터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고, 매수 시점을 월말로 미룰 것을 조언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8월 말 MSCI가 신흥시장 지수 편입 비율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있고 9월1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쌓여있는 8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9월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다만 8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9월부터 걷혀가면서 주식시장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1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해 1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를 연기하고 재고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투자는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감소했고 이미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있어 주식시장도 펀더멘털 바닥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실제 부과될 때까지 시장이 하락하지만 막상 실현되면 주요국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은 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3차 관세가 1차, 2차 관세와 다른 점은 3000억달러 관세 부과 대상 품목 가운데 IT(정보기술) 제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3분의 1에 육박하는 32.7% 가량이 핸드셋, 컴퓨터 등 IT 관련 품목이다. 1차 관세 때의 3.3%, 2차 관세 때의 4.1%와 비교된다.

최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졌다는데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올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고 배당수익률이 1.5%를 웃도는 기업 40개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기준 지수를 구성하면 올해 5월부터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내기 시작해 연간 누적으로 코스피를 3.7%포인트 이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안전마진을 안고 싸게 살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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