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트리스트 제외에…"한국 부품·소재 기업 투자 펀드 나온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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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영훈 신임 대표를 발탁한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선보입니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주력 산업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국산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를 계기로 국산 소재와 부품, 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한 정부.
자산운용업계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펀드 조성에 나섰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이는 '필승코리아펀드'는 부품과 소재, 장비 국산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특허기술 등 경쟁력을 갖춘 곳에 투자합니다.
펀드 자금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낮게 책정하고 농협그룹을 통해 초기 투자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운용보수의 50%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관련 대학, 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 펀드를 출시하면서 공익형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운용보수는 주식형의 경우 80bp정도를 받는데요. 저희는 50bp정도로 30bp를 낮추기로 방향을 정하고 있고요.]
투자 대상 기업은 내부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정부 추진 6대 분야 100대 핵심 부품관련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 규모가 작은 회사인 경우에 성장성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이미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는 유수한 기업들,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대기업들도 펀드에 함께….]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출시를 계기로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선제 리스크 관리와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