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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9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가치 제고"

유지승 기자


이마트는 949억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90만주를 장내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가 안정화를 위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발표된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창사이래 첫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5,810억원으로 14.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하락은 전통 오프라인 점포가 온라인 성장세에 밀렸고, 이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할인점 이익 감소 외에 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증가하며 일시적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지난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마트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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