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KT가 14일 열린 채용인 'KT 스타오디션'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KT그룹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채용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경영, 마케팅, 기술 분야 등에서 총 540명을 뽑는다.

KT는 전년 하반기 대비 40% 확대된 규모로 신입 석박사 및 인턴 등을 포함해 420명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경영, 마케팅 및 영업, 네트워크, IT, 기업영업(AM), 연구개발,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로 총 8개이며 R&D, IT, 신사업개발 등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신속한 인력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수시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채용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우수 잠재역량을 가진 인재에게 재학기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정의 장학금과 최신형 휴대폰, 통신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육성형 인턴십 '4차산업아카데미'도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2기를 모집한다.

연간 150명을 선발하는 4차산업아카데미는 하반기에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분야에서 총 80명을 모집하고 무상교육, KT 인턴십 기회를 주며 우수 인턴에게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자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 연관 경험과 열정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스타오디션'도 지속 시행하며 오는 14~20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3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KT는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자의 직무, 인성 부합도 등을 평가하고 표절 여부 등을 검수할 계획이다.

KT 스타오디션은 14일부터, 정기공채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지원자는 서
류 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채용건강검진을 거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하고 내년 1월 최종 임용된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