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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구조조정 나선 세계 車업계…한국은 '이익 30% 주고 정년 4년 늘려라' 파업 준비중

글로벌 자동차 업체 구조조정 '본격화', 미국GM 1만4천명 감원 공장 7곳 중단
포드·닛산 1만명 이상 감축…수요절벽·내연기관 중심 설비 이유
국내 완성차 업계 파업 준비 "정년연장과 이익 분배하라"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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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차시장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세계 차업계가 과거 내연기관 위주로 맞춰진 과잉설비와 인력를 감축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올해도 어김없이 정년연장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채비를 갖추고 있는 한국 차업계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GM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1만4천명을 감원하고 북미 5곳과 해외 2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포드도 내년까지 유럽 직원 1만2천명과 공장 6곳을 정리하는 초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고, 닛산도 1만 명 이상을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혹독한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나섰습니다.

원인은 우선 수요 절벽에 부딪힌 자동차 판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3100만대로, 판매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6개월이 넘었지만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이슈로 디젤차의 감소와 동시에 전기차등 친환경차의 증가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위주의 설비가 과잉상태에 빠진 점도 이유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지금까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팽창 일변도, 양적 팽창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면 앞으로는 질적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공장의 고정비 감소, 또 부품사의 정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서 내부 고정비를 줄이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는 정년연장과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노조는 정년을 60세에서 64세로 4년 연장하고, 기본급 12만3천원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통상임금의 250% 등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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