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세기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막말 논란
정보경 이슈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최근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전시가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을 “천박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일왕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선전(프로파간다) 풍습. 현대 예술의 재미나 아름다움, 놀라움이나 지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 저속하다. 도큐멘타나 세토우치예술제처럼 성장하길 바랐는데 아쉽다"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한국인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그는 트위터에 "난 한국 아이돌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것은 솔직히 아름답다고 말한다. (소녀상은) 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본다면 다르려나? 모델이 된 분에게 죄송하지만, 예술로서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썼다.
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라고 글을 쓴 것에 대해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것이다. 마지막이고, 죽여줄 것이다"라고 답하며 한국인을 조롱했다.
(사진:사다모토 요시유키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