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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 추가관세 일부 연기…투자전략 바꿀만한 정도는 아냐"-KB증권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기자hyy@mtn.co.kr2019/08/14 09:01

KB증권은 미국이 대중국 추가 관세를 연기한 것에 대해 상황은 다소 전향적으로 바뀌었으나 아직 투자전략을 바꿀만한 단서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이 대중국 추가 관세를 일부 연기하면서 관세 면제 항목과 방법을 정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전날 다음달 1일 부과 예고했던 대중국 추가 관세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장난감, 신발 등 일부 품목 관세를 12월 15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기 이유에 대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의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비교해 시장의 평가는 조금 다르다. CNBC 등 언론은 사실상 무역전쟁 후폭풍을 감안한 후퇴라고 평가했고, 다수 전문가들도 이번 결정은 중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 추가 관세부과 선언 이후 중국증시는 상당히 견조한 상황”이라며 “지난 보름간 트럼프가 추가관세와 관세 연기 사이를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 동안 중국은 그 어떤 보상이나 액션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중국 역시 미국을 완전히 제압할 카드가없어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대선을 1년 여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할 수는 있겠으나 트럼프에겐 ‘죽은 경제도 살려낸다’는 연준이 있다”며 “경기침체가 상당히 가까이 와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연준이 살려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황이 좀 더 전향적으로 바뀐건 맞지만 아직 주식전략을 바꿀만한 단서는 없다”며 “중국의 대외적 부양책과 연준의 긴축이라는 예외적 상황만 아니라면 전저점 부근에서 더블바텀(쌍바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허윤영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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