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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셀리버리, TSDT 플랫폼 기반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가시화-SK

정희영 기자

SK증권은14일 셀리버리에 대해 TSDT(약리물질 생체내 전송기술) 플랫폼 기반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센싱 계약 가시화에 따라 회사 가치의 지속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셀리버리는 2014년 3월 설립됐으며 TSDT 플랫폼 및 이를 적용한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바이오 플랫폼 업체다.

SK증권은 TSDT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에 주목했다.

TSDT는 고분자 단백질의약품을 세포 내부의 타깃으로 이동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생체내 약리물질 전송기술 플랫폼이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합성의약품이 가지고 있던 세포투과능(Cell-Permeability)에 단백질의약품의 뛰어난 약리효능(Therapeutic Applicability)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TSDT 플랫폼의 특성은 ▲세포막을 직접 투과하므로 빠른 전송이 가능하고 ▲수용체/채널/운송체/에너지가 불필요하다. ▲이미 효능이 증명된 약리물질을 가지고 전송펩타이드과 결합할 수 있으므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될 수 있고 ▲단백질, 항체, 펩타이드, 핵산, 저분자화합물 등 모든 약리물질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TSDT 플랫폼 기반으로 빠른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서 연구원은 "이미 인체내 단백질의 역할(약리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져 있는 만큼 약리물질을 세포투과성으로 제작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TSDT 플랫폼을 활용해 단기간에 신약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셀리버리의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과 현재 진행중인 라이센싱 아웃 협상 건을 감암하면 머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 연구원은 "파킨슨병치료제(iCP-Parkin)는 2016년 일동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이후 해당 후보물질과 관련해 2017년 8월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 다른 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곳이 많아 추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췌장치료제(iCP-SOCS3)도 원숭이 대상 독성시험 결과가 나왔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셀리버리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뿐만 아니라 TSDT 플랫폼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 사용허가(TSDT L/O)에 따른 연구개발비 수령이 가능하고, 이후 매출 발생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국내 일동제약과 리소좀 추적질환 치료 후보물질 관련 TSDT 플랫폼기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플랫폼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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