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상반기 영업익 5억원…전년比 78% 감소
"한일갈등으로 콘텐츠 교류 냉각"윤석진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 IHQ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55.9% 줄었고, 매출은 534억원을 기록하며 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상반기에 미디어 부문에서 38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Dramax드라마 '레벨업' 등이 콘텐츠 수익으로 반영되며 기타 콘텐츠 수익 성장했으나, 채널경쟁 심화로 인한 광고시장 정체로 전기 대비 3.3% 감소한 384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매니지먼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드라마 '절대 그이' 등 제작 수익이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98.6%성장한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IHQ관계자는 "드라마 '레벨업', '우아한 가' 관련 제작 수익이 3분기에 반영되고, 올해 기대작인 '시크릿'이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HQ의 2019년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에는 드라마 '시크릿'과 박민정 작가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종록 감독의 복귀로 화제가 된 드라마 '시크릿'은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박해진,조보아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 3월부터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며,현재 하반기 내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IHQ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몽땅 내 사랑',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집필한 박민정 작가와 손을 잡고 드라마를 기획하여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IHQ는 드라마 제작 외에도 하반기 'IHQ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채널 활성화'와 '보유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확대' 전략을 펼치며 유튜브 등 동영상서비스관련 콘텐츠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현재 예능 '맛있는 녀석들' 등 IHQ 보유 콘텐츠를 TV채널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서비스로 확장해 총 100만여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IHQ의 대표오리지널 콘텐츠인 '맛있는 녀석들'을 시작으로 콘텐츠 및 아티스트를 활용하여 TV채널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미디어 플랫폼을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