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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더존비즈온에 '부영을지빌딩' 매각…거래금액 4502억

부영 "국내 경기악화로 유동성 자금 확보 위한 조치"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19/08/14 16:05

서울 중구 을지로1가 87에 위치한 부영을지빌딩. (사진=뉴시스)

부영그룹이 지난해 매물로 내놨다 거둬들였던 '부영을지빌딩'을 플랫폼 솔루션 구축 기업인 더존 비즈온에 매각했다.

부영과 더존 비즈온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87번지에 있는 부영을지빌딩을 약 4,502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존 비즈온은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시설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더존 비즈온은 제품별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600여개(7월 기준)에 달하지만 고객사마다 직접 방문해 시스템을 구축하다보니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많았다. 더존비즈온은 서울오피스에 통합구축센터를 조성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영은 당초 지난해 부영을지빌딩을 매물로 내놨지만 적절한 투자자들 찾지 못하자 매물을 거둬들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더존 비즈온은 매매의사를 물어왔고 이번 거래가 성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을지빌딩은 과거 삼성화재 본사로 활용되다 2017년 부영그룹의 계열사인 부영주택이 4,380억원에 사들였다.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4,563㎡의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부영은 오는 23일 4,402억원 정도를 1차로 받고 잔금 100억원은 기업결합신고(공정거래위원회) 접수 통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2일 안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매입을 위해 우선주 유상증자로 1500억원, 내부자금 500억원,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2500억원 등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 등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차원에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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