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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1,015억 원 영업손실 내며 적자전환…고환율ㆍ화물 수송 감소 영향

대한항공 비롯해 2분기에 8개 항공사 모두 적자…
고환율 등 대외환경 악화ㆍ반도체 수출 감소 따른 화물 약세가 배경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2019/08/14 17:29



항공업계가 2분기에 고환율 등 대외 환경 악화, 반도체 수출 급감에 따른 화물 실적 침체 등 복합적 악재와 맞물려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마저 2분기에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 1,01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3조 2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3,808억 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 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9% 줄어든 46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150억 원에 달해 적자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부문별 실적을 보면 노선 다변화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 수요가 늘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았다. 고환율로 인해 달러 결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늘었고, 이는 외화 환산 손실로 이어져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


반도체 등 수출 급감에 따라 화물 부문 실적이 줄어든 점도 발목을 잡았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반도체 등 IT기기를 수송하는 화물 수송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 실제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 관계 경색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 시장 개발을 통해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과 기재 효율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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