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상반기 현대카드ㆍ커머셜서 19억 6,800만원 보수 수령

<정태영 현대카드ㆍ캐피탈ㆍ커머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ㆍ캐피탈ㆍ커머셜 부회장이 올 상반기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로부터 19억 6,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로부터 상반기 급여 6억 2,500만원, 상여금 5억 9,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수령했다. 상반기 보수는 총 12억 2,300만원이다.

현대카드는 "성과급은 성과에 따른 차별화된 보상원칙에 따라 성과 측정의 수익성, 건전성, 유동성을 모두 포괄해 설계한 MBOD(Management by objectives by division)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연봉의 0%~70% 이내에서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계량적 지표와 관련해 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2,062억원, 당기순이익 1,537억원의 경영 성과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에서는 상반기 급여 4억 9,2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 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둘째 딸이자 정태영 부회장 부인인 정명이 총괄대표는 현대커머셜에서 총 7억 9,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캐피탈에선 이들 오너일가 보수수령액이 공개 의무기준인 5억원이 넘지 않아 반기보고서엔 공시되지 않았다.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이 5억 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