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 조양호 회장 몫으로 퇴직금 494억 원 지급
김주영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퇴직금으로 약 494억 원을 유족들에게 지급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고 조 전 회장의 퇴직 소득은 약 472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근로소득지급명세서상 퇴직금 한도 초과액을 별도 기입한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하면 퇴직금 규모는 약 494억 원에 이른다.
고 조 전 회장의 급여는 14억 2,668만 원이며 상여금으로는 1억 7,215만원이 지급됐다. 퇴직금까지 모두 더한 조 전 회장의 보수 총액은 510억 5,350만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 평균보수와 직위별 지급률(6개월), 근무 기간 39.5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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