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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홍콩 인간적으로 다뤄야"…평화적 해법 촉구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 기자cury0619@mtn.co.kr2019/08/15 10: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은 (우리와의) 무역 거래를 원하지만 먼저 홍콩을 인간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反送中)를 외치며 홍콩에서 11주째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시위에 대해 평화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 말이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트위터를 통해 "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이 잘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는 인민의 존경을 많이 받는 훌륭한 리더이다. 그는 또한 '힘든 사안'(tough business)에 있어서도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게, 또 인간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는데 대해 아무런 의심이 없다. 그는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만날까?(Personal meeting)"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개인적인 만남'을 언급한 것은 시 주석에게 홍콩 사태 해결에 있어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다음 달 1일부터 매기기로 했던 10%의 추가 관세 시행일을 일부 미룬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건 실제로 우리보다 중국에 더 도움이 될 것이지만 호혜적일 것"이라면서 "중국에선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손실되고 있고 수천개의 회사가 떠나고 있다. 물론 중국은 거래를 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먼저 홍콩 문제에 대해 인도적으로 대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홍콩 국경 지역에 중국이 군 병력을 이동시키며 준(準)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게 홍콩에 대한 자치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국무부의 이런 우려 표명은 중국이 홍콩 문제를 해결하기에 있어 군사 개입을 할 가능성이 대두되자 미 정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 강경 노선을 취하라고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혜수기자

cury0619@hanmail.net

산업2부 유통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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