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광이 상승 견인…7월 전국 분양가 1171만원, 전년비 11% ↑
HUG, 서울 분양가 3.3㎡당 2662만원…전년비 18% 상승문정우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대. |
지난달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전과 대구, 광주 일대에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1,17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4%보다 상승했다. 대·대·광(대전·대구·광주)에서 신규 분양가가 오르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대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 분양가는 1,24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3%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1.37% 상승했다.
서울에서도 분양가 오름세는 이어졌다. 서울은 2,662만원으로 1년새 18.30% 상승했다. 서울과 함께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1,787만원으로 14.83% 올랐다.
내리막길을 걷던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89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상승했다.
한편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3,606가구로 1년 전(8,342가구)보다 63% 증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신규분양은 5,728가구로 7월 전국 분양 물량의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908가구)과 비교하면 97%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4,2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0가구)대비 약 53%, 지방은 3,601가구로 1년 전(2,644가구)보다 36%정도 증가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