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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도 안 걸려요"…진화하는 은행권 모바일대출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 기자cake@mtn.co.kr2019/08/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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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데요,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곧바로 대출 금리와 한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장세도 폭발적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석지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휴대폰 인증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대출한도와 금리가 곧바로 나옵니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이 모바일 대출은 앱을 열고 대출까지 컵라면이 익는 시간인 3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른바 컵라면 대출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출시 두 달만에 판매액 7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존 은행권 온라인 대출이 판매액 1천억원을 달성하려면 8개월 가량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김태경 /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과장 : 손님한테 입력값을 더 적게하고 속도는 더 빠르게 편의성을 높인 부분에 많은 역점을 뒀고요. 그것이 이번 상품이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시중은행 모바일 앱에서 대출 한도를 보려면 하루 이상 걸렸습니다.

이제는 필요한 정보를 해당 기관에서 가져오는 스크래핑 기술로 곧바로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은행권의 모바일 대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대출을 선보인 신한은행의 경우 하루 대출 금액이 1,500억원에 이릅니다.

출시 당시보다 40% 이상 급증한 수준입니다.

우리은행은 통신사 거래정보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소액 대출상품을,

KB금융은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 등 계열사의 대출 조건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자, 모바일 신용대출시장이 은행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겁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장 : 인터넷은행 출현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영업기반에 한계를 느껴서 모바일을 통한 신용대출의 확대라든지, 향후에 주택담보대출을 모바일을 통해 시행하기 위한 하나의 영업기반의 확대, 창출 차원에서...]

핀테크 업체들도 실시간 대출정보 비교 서비스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 모바일 대출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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