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일진홀딩스, 안정·성장 모두 이뤄…'매수'로 상향-IBK證

IBK투자증권은 19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을 모두 이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보다 매출과 이익 모두 늘었고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이익이 아주 많이 증가했다"며 "순수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의 연결 실적은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알피니언에서 나오는데 3개사 모두 실적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진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그는 "1분기보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전선과 전력장비가 2분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에 기인한다고 해도 구리가격 격차가 큰 지난해 2분기대비 이익이 늘어난 것은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로 이익이 줄겠지만 4분기에 다시 늘어 연간 기준으로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 사업이 꾸준한 가운데 수소차연료탱크를 생산하는 자회사 일진복합소재의 성장성이 기대된다. 초음파 영상진 단기를 개발 생산하는 알피니언이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이 늘었다.

그는 "두개 분기의 실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이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하반기에 수요가 많은 의료장비의 특성과 최근에 체질개선 노력이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됐고 전망도 비교적 안정적어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