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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푸드나무, 2분기 수익성 부진...목표주가↓"

"특급배송 등 초기비용 부담...오프라인·수출 바탕 성장 지속"
이대호 기자


2분기 수익률이 떨어졌던 푸드나무에 대해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와 상상인증권은 지난 16일 푸드나무의 수익성이 떨어진 측면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만원에서 2만 4,500원으로, 상상인증권은 2만 4,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내렸다.

푸드나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53.6% 감소한 바 있다.

홍세종·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21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매출 성장률 둔화는 2018년 2분기 역기저효과(+62% 성장)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가입자가 이번 분기에도 약 7만명(분기 말 81만명 기록) 증가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면서도 "수익성 하락은 예상보다 컸다"고 밝혔다. "특급배송이 시작되면서 초기 관련 비용이 인식돼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예상보다 더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일회성에 가까운 제품 관련 부자재 선구매 비용도 약 1~2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판관비율 상승에 따른 수익 추정 변경"을 들었다. 그러나 "2019년 기준 90만명을 상회할 랭킹닭컴 가입자 수, 빠르게 증가하는 수출액, 내년 기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65억원 내외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이익 증가는 상반기 대비 용이해진다"고 덧붙였다.

나민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로 "수익성 부진으로 EPS 성장률 하향을 PER 배수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PER을 25배에서 20배로 낮춘 것.

나 연구원은 "단기적인 비용 인식에 따라 수익성은 낮아졌으나, 매출액 성장성은 여전히 굳건하다"며, "가시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오프라인 매출액은 7.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수출 역시 1.8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액의 선행지표인 '맛있닭' 7월 검색수 추이 역시 전년대비 6.5%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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