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 암스테르담 오피스빌딩 투자 펀드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정부기관 임차 오피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인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오피스 빌딩 퀸즈 타워에 투자한다. 퀸즈 타워는 현재 임대율이 약 100%에 달해 평균 잔여만기 9.5년 수준의 장기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퀸즈 타워는 인근에 정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알리안츠 등 각종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해 있는 암스테르담 핵심 오피스 권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암스테르담은 브렉시트 이후 런던에 대한 대체 수요 지역으로 꼽히는 투자 유망지역으로 5%의 정도의 낮은 공실률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임대료를 통해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추가적인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펀드의 만기는 5년6개월로 자산이 만기 이전에 매각될 시 조기청산을 할 수 있다. 펀드의 이익분배금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특성상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원금에 대해서는 100%, 이익분배금에 대해 50% 이상 수준으로 환 헤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약 700억원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