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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10월전 로또분양이 낫다…예비청약자 관심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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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월 이후 민간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면 내집마련 비용은 대폭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주택 사업자들이 공급을 줄여버릴 것이란 맹점도 있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반짝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부터 계약을 시작한 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

3.3㎡당 2,6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됐는데 계약률은 80%대에 이르렀습니다.

[서울 A 아파트 분양 관계자 :
분양가 상한제가 이슈돼서 발표된 시점에 저희 계약 첫 날이었거든요. 그거 관련해서 큰 손님들의 반응은 없었어요.]

주택 수요자들이 앞으로 나올 수도 있는 더 저렴한 분양가를 기다리기보단 당장 내집마련 기회를 잡기로 선택한 겁니다.

이달 초 서울 등촌동에서 분양한 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43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간접적인 분양가 통제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분양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은 높은 상황.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큰 만큼, 10월까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긴 전매제한 규제가 분양가 상한제 주택 구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매제한 기간은 3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길게는 10년까지 전매 기간이 늘어나는 겁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10월 이전에 분양을 받게 되면 전매기간이 짧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기간에 알짜분양을 찾아서 집중하시는 분들 늘어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를 놓고 정부와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분양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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