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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푹' 통합 OTT 출범 확정...시장 판도변화 예고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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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서비스하는 '푹'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다음달 통합법인 '웨이브'가 출범할 예정인데요.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와의 대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SK텔레콤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와 지상파 3사 OTT '푹'의 기업간 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달 통합법인이 새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OTT 시장에서 옥수수의 점유율은 35.5%, 가입자는 329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위 업체인 푹은 85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곳이 합치면 2위 U+모바일TV와의 점유율 격차는 20%p까지 벌어집니다.

통신, 미디어 분야의 OTT 사업자간 합병으로 인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형 OTT가 탄생하게 된 겁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예정대로 다음달 18일 '웨이브'를 공식 출범합니다.

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 제작은 지상파 방송사가 맡고 미디어 사업 확대를 노리는 SK텔레콤은 해외투자 유치, 관련업체 인수 등을 통해 몸집 불리기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새 요금제, 파격적인 할인혜택 등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업계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미디어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CJ '티빙' 등과 손잡을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넷플릭스-LG유플러스간 독점계약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국내 사업자들이 새 제휴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친 옥수수와 푹. 토종 OTT와 글로벌 사업자간 콘텐츠 싸움, 고객 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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