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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치유농업, 12개소 8억5천만원 지원

동해안 산불진화한 소방관들에게 농촌치유프로그램 진행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오른쪽부터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 생활자원과장 김종호.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2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지유농업 활성화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 원장은 "최근 일과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찾으면서 치유농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유럽은 중세시대부터 치유농업(요양기관+농장 결합)이 시작돼 최근 네덜란드 등에서 2000개 이상 치유농장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연구과제 수행으로 시작돼 농업, 농촌자원(식물·동물·농촌환경·농촌문화)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해 인간의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 "2013년부터 치유농업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현재 4회, 157명을 육성했으며 2017년 전국 최초 강원도 치유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자연 그대로의 맑고 깨끗한 농촌환경과 전통, 생태자원 등 치유농업에 유리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도는 초기단계에서는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기존의 농촌체험·관광마을이나 교육농장과 같은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장을 활용해 조기 접목하고 이후 생태자원, 치유식단, 원예·곤충·동물 매개 치유 등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치유사업은 13개소 8억9000만원으로 마을 7(춘천·삼척·홍천·횡성·영월·인제·양양), 농장 5(원주·강릉·홍천·평창·고성),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영농지원 관계관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농촌치유 아카데미 5~7월(10회, 690시간), 51명이 수료했으묘 농촌치유 전문가 협의회를 9월 구성했다.

이외 농촌치유 워크숍을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강원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에 힘쓴 전국 소방관과 피해농가 영농작업을 지원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9~10월에 100명을 ‘홍천 열목어 마을’로 초청해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홍천 열목어 마을은 지난해 국민디자인단(농촌진흥청·소방청·조달청 협업) 설계로 소방관 신심건강 농촌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방관들이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사전 20.4점에서 사후 8.4로 낮아진 바 있다.

치유프로그램으로는 1급수 계곡 치유 트레킹, 산약초차 테라피, 초롱불 명상, 마음나누기, 치유밥상 등이다.

강원도는 2020년 치유농업 아카데미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까지 시범사업장을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최 원장은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농촌 치유 사업은 향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농촌 마을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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