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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담장허물기 사업 시행

“이웃간 벽을 허물면 도시가 푸르러 집니다”
신효재 기자

(사진=춘천시)춘천시청 전경

이재수 춘천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생울타리 등 나무를 심어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담장이 없으면 이웃 간 소통이 늘고 마을은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마을 녹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미세먼지, 도심열섬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미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공공시설 2개소, 단독주택 224개소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 및 조경 녹지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며 "사업대상이 적다보니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1억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미세먼지와 여름철 도시열섬 저감 효과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 곳을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약 17만 그루를 들여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와 녹음식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간부문 담장허물기 사업은 개인주택 담장을 주대상으로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또 담장을 허물고 수목을 식재하는 비용 중 총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부문 담장허물기 사업은 올해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협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0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공공부문은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담장을 허물고 수목을 식재해 다양한 소공원을 만들고 푸르름과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과 만남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 약사동 및 소양로 도시재정비구역 4 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등 4 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실시설계 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자투리땅에도 시설물과 구조물 담장 설치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 담장과 수목을 식재하는 것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9월 중 ‘담장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도시숲협의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담장허물기 및 수목선정, 식재 및 관리요령 등 매뉴얼과 담장용 생울타리 디자인을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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