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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 3만7000대 경영·서비스 평가 실시

상위 30개 법인·노력 우수 법인에 사업비·인센티브 최대 10억원 지원
김민환 기자



경기도가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192개 택시법인과 31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의 택시 3만7,551대를 대상으로 '2019년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시 경영 및 서비스평가'는 도내 택시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질을 향상함으로써 택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자 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한 제도다.

택시법인을 대상으로 경영평가, 모니터링 평가, 고객만족도 평가를, 개인택시조합은 모니터링 평가와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다.

경영평가를 통해 법규준수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노력 등을 확인한다.

조사요원이 직접 탑승해 실시하는 모니터링 평가와 하차 승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는 고객만족도 평가는 친절도, 차량 상태(청결도 등) 적법·안전 운행 여부, 택시요금(부당요금 청구 여부 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30개 법인과 지난해보다 점수가 많이 향상된 노력 우수 법인 3개 총 33개 법인에는 시설·장비 개선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 33개 법인(상위 30위 법인+노력우수 3개 법인)과 상위 10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에게는 운수종사자 복지지원비(건강검진비, 자녀장학금, 가족 여행 지원금)로 사용할 수 있는 7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와 법인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도내 모든 택시의 서비스 질 향상과 경영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30개 택시법인(1,594대) 및 10개 시·군 조합(7,952대) 소속 택시는 오는 9월부터 ‘2018택시 경영·서비스 우수업체’ 인증스티커 및 ‘2018 택시서비스 우수조합’ 인증스티커를 각각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할 예정이다.


김민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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