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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문화재단, 횡성군의회 ‘축제 보이콧’ 발언에 유감 표명

19일 임시이사회 열어
신효재 기자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은 지난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횡성군의회가 횡성축협의 횡성한우축제 참여를 요구하면서 ‘횡성축협 불참 시 축제 불참과 내년도 예산 수립 동조 불가’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횡성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횡성한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문화재단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통해 횡성군의회의 축제 예산 삭감을 염두에 둔 내용을 담은 ‘보이콧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전제대로라면 축제가 무산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이사회가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횡성문화재단은 횡성군의회에 강경 대응하기 보다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면서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견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축제를 40여 일 앞둔 현재까지 준비해 온 과업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기 때문.

한편 관 주도 체제에서 횡성문화재단 주관 민간주도 축제로 첫발을 내딛은 지난해 축제는 ‘횡성한우구이터’라는 새로운 방식의 구이공간을 조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다. 횡성한우 유통과 관련해서는 생산자단체가 공급을, 유통단체는 판매를, 횡성군에서는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간을 재구성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여 횡성한우축제는 역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 임직원들이 횡성한우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고 이미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횡성군의회가 이처럼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위기가 닥쳤을 때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도 우리가 맡은 소명이라 생각하며, 침통한 분위기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비장한 각오로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축제로 거듭날 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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