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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의혹에 화들짝 놀란 휠라코리아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중국사업 합작사 안타스포츠 분식회계 의혹에 휠라코리아 주가 급락
김혜수 기자



중국사업 합작사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한 휠라코리아가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과 7월 미국 투자회사 블루오르카캐피탈과 공매도 투자업체인 머디 워터스 리서치 등이 휠라코리아의 중국사업 합작사인 안타스포츠의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은 휠라가 발표한 중국 내 매출과 실제 매출 간에는 차이가 발생하고, 안타스포츠가 밝힌 직영 매장 수가 실제 매장 수 간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이 안타 스포츠를 신뢰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온 직후 안타스포츠의 주가도 10% 넘게 하락했다.

휠라코리아에도 여파가 미쳤다. 합작사인 안타스포츠의 분식회계 의혹에 휠라코리아 주가는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동안 16.43%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휠라코리아측은 "안타스포츠 IR측에 확인한 결과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중국 내에서도 기사 하나 나온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혀 근거 없는 과도한 풍문을 퍼뜨리거나 그런 상황이 포착될 경우 본사 차원에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까지 16% 급락했던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20일 1.47% 오른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21일엔 다시 4.17% 하락했다. 22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0.95%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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