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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출퇴근족 '확대'…삼천리·알톤 '수혜'

지자체 지원으로 구매 부담 줄어…"2020년 20만대까지 늘어날 것"
윤석진 기자

삼천리전기자전거 주요 제품. 사진/삼천리자전거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초장기에는 일반 자전거 대비 비싼 가격 때문에 찾는 이가 적었는데, 최근 저렴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세종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전기자전거 구입 시 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또한 자전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사업에는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 제품이 제공됐다.

전기자전거 인기는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올 1분기 국내 자전거 1위 회사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배 늘어났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하면 600% 증가했다.

삼천리자전거는 향후 공유 자전거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의 경우 올해 처음 선보인 전동스쿠터 '이코어S8'가 예상보다 빨리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생산량을 상반기에 전국 대리점에 모두 판매돼 대리점주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추가 생산, 재입고했다"고 말했다.

자전거 업계는 당분간 전기자전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도로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기기 판매 대수는 2016년 6만대, 2017년 7만 5,000대를 기록했고, 내년엔 최대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전거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가 확대되고 정부 구매 지원만 지속된다면 관련 시장은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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