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민원실 무인발급기에 점자디스플레이 추가
시청각 장애인 무인민원발급 불편 해소신효재 기자
(사진=춘천시) |
춘천시는 최근 관내에서 민원 발급량이 가장 많은 시청 민원실과 퇴계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발급기에 점자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점자 디스플레이는 실시간으로 무인민원발급기의 안내문 등이 표시돼 보거나 듣지 못하는 시청각 장애인이 쉽게 민원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장치다.
무인민원발급기 표준 규격에는 화면 높이, 음성 안내와 점자 안내 등 장애의 종류에 따른 각각의 편의 기능만 지정돼 있다.
이에 시는 시청각 장애인들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점자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모든 사람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화면 확대기능과 점자 키패드, 음성안내 등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 기능이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는 무인민원발급기에 점자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에는 총 25개소에 26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으며 연중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 중이다. 시청 내 설치된 2대의 발급기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발급 민원서류는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초본 등 최대 86종이며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는 민원창구에서 발급할 때보다 50% 저렴하게 발급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무인민원발급기 위치와 운영 시간, 발급서류 등은 정부24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