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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 청문회 29일로 잠정 합의

DLS사태 등 최근 금융권 이슈 위주 질문 나올 듯
이수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실시될 전망이다. 금융권은 신상 관련 의혹보다는 정책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청문회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자유한국당 김종석·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등 여야 3당 간사가 합의하고 26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 키코 분쟁 해결 방향,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나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안정화하는 것도 금융당국의 최우선 과제다.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은 은 후보자가 시장의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청문회에서도 은 후보자가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산적한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풀어갈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자들의 신상에 대한 의혹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은 후보자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수출입은행장 시절 20여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 약 2,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개의 아파트를 소유한 다주택자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1961년생인 은 후보자는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군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당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경제 관료 가운데 국제금융 전문가로 자리잡았고, 기재부를 떠나서는 세계은행(WB)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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