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AI 스마트공장, 미래 수요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도입...단계별 고도화 지원"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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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
26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ITS2019)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무슨 일 을 했냐고 국민께서 질문하신다면, 4차 산업혁명의 국가 기반·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마트공장 도입과 보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공장의 단계별 고도화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향에 대해 박 장관은 “이제부터는 스마트공장이 인공지능(AI) 제조 데이터화로 넘어갈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 원인을 탐색하고, 미래 수요도 예측하는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4000개, 2022년까지 총 3만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신청 절차와 서류를 대폭 간소화해 중소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ITS2019는 ‘스마트공장’을 기술 테마로 선정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혁신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술박람회다. 특히 5G·가상현실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전시와 고도화된 기술 시연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비전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핵심기술 개발과 판로지원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미·중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더욱 활성화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독립과 핵심 부품의 판로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