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추석 연휴 후 본격적인 전자증권시대 개막"

종이증권 관리 비용 줄면서 결제수수료도 10% 인하 효과
이수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16일 전자증권제도를 본격 도입해 결제수수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중 이행작업을 완료환 후 9월 16일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기준 실물증권 보유 투자자가 상장사의 증권을 예탁한 비율은 99.4% 에 달한다. 아직 남아있는 실물증권은 명의개서대행회사에 특별계좌를 통해 별도로 관리된다. 실물주권 제출을 통해 권리를 회복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지만, 다음달 16일 이후 원칙적으로는 모든 상장사의 증권이 전자화된다.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종이증권을 관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액면분할 등 절차도 단축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도입으로 증권회사들이 부담하는 결제수수료가 10% 이상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규모로는 130억 3,000만원 수준이다.

앞서 해외주식 관련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글로벌정보관리팀을 신설해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수행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관기관과 특약을 오는 10월 체결해 보관기관 과실로 인한 투자자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관기관이 손해를 배상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보관기관이 해외 발행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고도 기한 안에 통지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하면 배상하도록 계약 조항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는 점진적으로 인하된다. 미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과 유럽의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독일 등 9개국에 대해 결제수수료를 평균 11%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가 연간 8억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