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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유턴한 현대모비스 공장…친환경 부품 3천억 투자

연산 10만대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 2021년 본격 양산
권순우 기자



해외로 나갔던 현대모비스 공장이 국내로 돌아왔다.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법률이 2013년 시행된 이후 대기업이 유턴한 첫 사례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켰고 5개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총 3천억원이 투입되는 현대모비스 울산 공장은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이날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국내 복귀를 위한 양해각서를 대한투자진흥공사(KOTRA)와 체결했다. 동희산업, 동남정밀, 세원정공, 세진씰, 서일 등 해외 진출한 5개 부품기업들이다. 이들은 울산, 경북, 충남, 인천 지역에 복귀해 올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에 약 6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6개 유턴 기업은 국내에 총 3640억원을 투자해 730여개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친환경 부품을 생산하는 충주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서사주행시험장을 완공했고, 지난해에는 수소 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충주 2공장을 착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친환경차 성능과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 안병기 전무는 “현재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께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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