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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놀면서 일하는 애터미, 글로벌 유통 허브 꿈꾼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 기자curry30@mtn.co.kr2019/08/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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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와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찬 기자가 다녀온 애터미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키워드]
1. 1조원
2. 놀이터
3. 사랑의 열매

앵커1)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익숙한데요, 어떤 회사인지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기자) 충남 공주에 본사를 둔 애터미는 지난 2009년 설립해 올해로 만 10년을 채운 다단계판매 회사입니다. 전통적인 도소매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직접 판매원이 돼 시장을 넓히는 판매방식을 다단계 판매라고 하는데요,

외국계 다단계판매 회사가 주를 이루는 시장에서 토종 다단계 회사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앵커2) 얼마나 성장을 빠르게 하고 있는지 첫번째 키워드부터 확인해보죠. 1조원이라는 큰 숫자, 어떤 의미인가요?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 기록

기자) 네 우선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다단계판매 회사들을 관장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보면 애터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합니다.

연매출 상위 5개 기업 중 토종 기업은 애터미가 유일합니다. 특히 창립 10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 더 놀라운데요 박한길 회장 설명 들어보시죠.

[박한길 애터미 회장: 작년도 매출액은 9,700억이 넘어갔고, 글로벌 매출액으로는 1조 2,400억 정도 달성을 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은 거의 매년 30~40%씩 급신장을 해왔고요 지금도 해외쪽으로는 올해도 40% 정도 성장할 것 같습니다.]

헤모힘 단일 제품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또 애터미의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은 단일 제품으로 최근 5년 연속 1,000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사업과는 다른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 애터미가 처음 출발할 때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으로 추발을 했습니다. 앞으로 새활 소형가전이라든가 패션분야, 그 다음에 식품분야 특히 건강을 생각하는 그런 식품 분야쪽 진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애터미오롯이라는 식품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중소 식품 업체들을 입주시켜 이들의 생산과 유통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네, 그럼 두번째 키워드 '놀이터'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애터미 성장의 비결은 바로 '놀이'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애터미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중시해왔는데요,

사실 인기를 얻으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달성하기는 어려운 목표잖아요, 그래서 이를 어떻게 이뤘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던 차에 이번에 본사 탐방을 가서 애터미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살펴보니 조금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놀면서 일하는게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낸다는 건데요 어떤 얘기인지 박한길 회장 설명 들어보시죠.

[박한길 애터미 회장: 회사에 들어와서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이거죠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니까 하기도 싫고 그러니까 게을러지고 그러니까 관리감독을 하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게 되는 그런 현상이 생기게 되는거죠. 그래서 저는 사람들은 스스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이지를 또 언제 할 건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게 된다. 그러면 관리감독도 필요가 없다 이거죠.

'체육관 안으로 들어온 사무실'을 콘셉트로 본사를 꾸미고 수영장과 헬스장, 각종 레포츠 시설을 들여왔습니다.

놀다가 지치면 일하라! 애터미 효율의 비결

일하다가 쉬러가는것이 아니라 놀다가 지치면 일하는 방식을 원하는 것입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 보통은 사무실 안에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 레포츠 시설을 만들어 놓는 건데 전 아예 뒤집어가지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간 사무실. 그래서 건물 전체를 체육관으로 만들자. 그러고 그 운동기구 사이사이에 책상 놓고 일하는, 그래서 놀다가 지치면 일이나 하자.]

이밖에 회사의 주요 경영 전략을 상징하는 재밌는 이름의 공간을 곳곳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후츠파 존에서는 직원이 누구나 리더가 되어 조직을 이끌 수 있습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 (직원 누구나)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거에요. 그 사람이 프로젝트매니저 즉 피엠이 되는 겁니다. 피엠이 조직원들을 이렇게 모아서 구성하는데 자기의 입사선배든 후배든 심지어는 회장까지도 그 피엠 밑에 멤버로 데려다가 쓸 수가 있다는거에요. 그렇게 일을 하려고 하면 후츠파 정신이 필요한데. 후츠파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엘 랍비들이 제자들을 교육할 때 당돌하게 끝까지 질문하라 당돌함, 이런 뜻입니다. 내가 이해가 갈 때까지 끝까지 질문하고 당돌하게 물고늘어지라는겁니다.]

조직 간 경계도 허물고 모든 직원이 때로는 함께 일하고 또 흩어지며 업무 능률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 조직간의 경계도 없애서 오지랖을 넓혀라 대책없는 오지랖을 아주 강조합니다. 내일도 없고 네 일도 없고 모두의 일이어야 도고 모두의 일이 바로 내 일이어야 된다는 그런 정신으로 일을 하고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는데 도리어 일을 그렇게 결정하고 맘껏 할수있도록 맡겨주니까 거기에서 진정한 일에 대한 열정이 나오지 않는가.]

이같은 애터미의 업무 혁신은 실제 각 직원들의 뛰어난 생산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직원 1인당 매출 생산액 연간 70억원

직원 1명이 만들어내는 매출액이 연간 70억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 애터미가 효율이 굉장히 높은 회사입니다. 1인당 매출액이 70억 정도 됩니다. 140명이 1조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십억만 돼도, 일인당 연간 매출액이 십억만 돼도 아주 우수한 기업에 들어갑니다.애터미는 일인당 연간 매출액이 70억이란 얘깁니다. 70억짜리 중소기업의 ceo정도된다 하는겁니다. 전 직원의 평균이.]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애터미는 이같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터미파크는 50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회원이 찾는 명소가 되면서 지역내 상권을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터미파크' 연간 10만명 찾는 지역 명소로 부각

애터미는 세미나와 본사 견학 등 연간 10만여 명이 일주일씩 공주에 머물고 소비하면서 약 1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4) 그럼 마지막 키워드 사랑의 열매로 넘어가보죠. 저희가 아는 그 의미가 맞나요?

기자) 네 애터미는 성장하는 속도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박한길 회장과 도경희 대표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데요,

최근 사랑의 열매 측에 기부자조언기금 형식으로 중견기업 기부 사상 최고액인 100억원을 전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경희 애터미 대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맘이라는 기금인데요. 소중한 생명을 선택한 어린 부모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갖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부자조언기금은 기부자의 의지에 따라 기부금 사용처와 방식이 결정되는데요, 애터미는 100억원을 주로 미혼모들의 복지 개선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도경희 애터미 대표: 지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미혼모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쉼터라든지 또 그분들이 재활할 수 있는 그런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개 국에 진출해 7,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글로벌 유통기업답게 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 법인마다 글로벌 사회공헌 펼쳐

특히 교육 시설이 부족한 곳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경희 애터미 대표: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저희가 뺏머꼿 초등학교라는 곳을 갔는데 처음에는 정말 열악했었어요. 그래서 그 아이들이 신발도 없이 막 다니고 놀이터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 아이들한테 빵하고 우유로 점심을 3년 전부터 제공하고 있고, 대만지사 같은 경우는 매년 애터미런이라는 달리기 행사를 개최해서 거기서 생기는 수익금 전액을 주변 학교에 체육진흥기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5) 고속 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애터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자) 애터미는 유통의 플랫폼 기능을 넘어 다수의 소비자에게 쇼핑 실패를 줄여주고 최적의 상품을 큐레이팅 해주는 글로벌 유통의 허브로 기능한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박한길 회장의 마지막 설명 들어보시죠.


[박한길 애터미 회장: 요즘 이제 플랫폼 비지니스가 대세를 이루고있는데 우리는 포스트 플랫폼 플랫폼 비지니스 다음에 어떤 비지니스가 올 것인가 우리는 이걸 이제 유통의 허브라고 얘길하고 있는데 그 포스트 플랫폼을 꿈꾸는 기업입니다.]


애터미는 연간 매출 1조원의 외형 성장은 물론 순이익도 1,200억원을 넘기는 등 내실도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판매 회원도 꾸준히 늘어 국내만 340만 명, 전세계 회원을 합하면 500만 명을 넘어서는 거대 유통 기업이 됐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진정한 글로벌 유통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앵커6)네 유찬 기자 수고했습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찬기자

curry30@mtn.co.kr

산업2부 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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