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 현장경영…"5천억원 지원"
조정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 현장경영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BNK금융 김지완 회장과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경남은행과 거래중인 경남 창원에 위치한 금속공작기계 기업 성우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일부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김지완 회장은 "부울경 지역은 조선·자동차·기계 등 주력 산업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금번 수출규제로 기업들의 고충이 가중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면서,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최대 2% 금리 감면을 적용해 지원하고 있고, 이를 향후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 여신에 대한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도 지원 중이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