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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아시아나항공 '통매각 방식' 추진"

"통매각 우선 시도..여의치 않을 경우 분리매각 고려해볼만"
김이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통매각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냉랭한 상황에서 분리매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통매각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 상황이 냉랭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간사를 통해 수요조사를 해보겠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를 묶어 파는 '통매각 방식'의 매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실적부진과 경영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의 분리매각으로 매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은 후보자는 "금호산업에서 통매각을 한다고 하니 우선 시도해보겠다"며 "이후 여의치 않으면 주간사와 (분리매각을) 상의할만하다"고 말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다음달 초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르면 오는 10월 본입찰을 진행한 뒤 연내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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