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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후보자 청문회 '조국 공방'…"조국 펀드 조사하라"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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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는데, 사실상 '조국 청문회'에 가까웠습니다. 여야는 '조국 사모펀드'를 두고 공방을 벌였고, 은 후보자는 불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화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논란이었습니다.

야당은 '조국 펀드'가 가족이 운용에 개입한 정황 등 불법의 개연성이 높다며 은 후보자를 압박했습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이러한 객관적으로 봐도 탈법 행위가, 불법은 아니더라도 탈법 행위의 소지가 많은 구조가 형성돼 있습니다. 법적으로 보완하고 할 필요성 느끼지 않습니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모 후보자처럼 비리 의혹, 특혜, 편법으로 본인이나 본인 가족의 사적 이익을 취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공직자의 사모펀드 가입 자체를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모펀드 운용 과정이나 사모펀드를 어떻게 했는지 별개의 문제잖아요. 조국 후보자가 책임질 일도 아니고. 취득 자체를 문제삼는 거는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은 후보자는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가 불법 여지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했으면 그거는 불법적 소지가 있는데 개입했는지 안했는지를 지금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미리 예단해서 있다, 없다를 말하기에는 이르다, 이런 말씀입니다.]

청문회에서는 은 후보자의 최근 10년 경력이 국제금융분야에 집중돼 국내금융을 이끌어갈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은 후보자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DLF 사태에 대해 "금감원 조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치를 취하겠다"며 "제도 개선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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