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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투자' 모두 증가…경기 지표는 2달째 동반 하락

車 생산 증가로 광공업 생산 2.6% 증가…32개월만에 최대 증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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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광공업생산이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 경기를 가리키는 동행·선행지수 와 순환변동치는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염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지난달(7월)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전체 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반등하고, 투자도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차 출시에 따른 국내 수요 증가로 자동차 생산이 늘고, 화학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6% 늘었습니다.

그 동안 부진했던 투자도 2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감소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1% 증가했습니다.

다만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9%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이른 무더위로 여름옷을 미리 구매한 탓에 지난달 의복 판매가 줄었고, 더위도 예년보다 약해 냉방 가전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p 떨어졌고,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하락했습니다.

두 경기 지표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반도체 생산 감소가 가장 우려됐지만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설비투자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추세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최근 상황에 비춰 산업활동동향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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