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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기도 힘드네"...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408개

20년 이상 장수 브랜드 17개 그쳐...10년 이상은 94개
지난해에만 신규 브랜드 63개 브랜드 생겨나 '포화'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08/30 18:06

비비큐 치킨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4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 온 장수 브랜드는 17개에 그쳤다.

30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지난해 등록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치킨 프랜차이즈로 이름을 올린 업체들의 매장수는 모두 2만 4,602개로 집계됐다.

치킨 브랜드로는 모두 40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신규로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3개로, 매월 5~6개 꼴로 신규 브랜드가 생겨났다. 앞서 2017년에는 46개, 2016년에는 41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했다.

전체 408개 치킨 브랜드 가운데 올해로 20년 이상된 장수 브랜드는 17개에 그쳤다. 가장 오래된 치킨 브랜드는 1977년 만들어진 '림스치킨'으로 43년의 역사를 기록했다.

2위 페리카나(39년)와 3위 맥시칸치킨(35년)에 이어 장모님치킨(30년), 멕시카나(30년), 교촌치킨(26년), 쌔떼치킨&꾸버불라(26년), 호식이두마리치킨(25년), BBQ(25년), 지코바양념치킨(24년)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20년이 넘는 장수 브랜드는 둘둘치킨(23년), 코리안바베큐(22년) 불로만치킨바베큐(22년), 아주커(22년), 씨에프숯불바베큐(21년), 치킨아이(20년), 두리아(20년) 등이 있다.

가맹사업 기간이 10년이 넘는 브랜드는 94개였다.

케리홈치킨이 19년, 보드람 치킨과 치킨뱅이, 멕켄치킨, 티바두마리치킨, 다사랑, 징기스칸치킨이 각각 18년, 처갓집양념치킨, 불촌두마리치킨, 쭈노치킨가게, 와이디에스치킨 등이 각각 17년이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 1위는 BBQ로 1659개로 집계됐다.

2위 BHC(1,456개)에 이어 페리카나(1,176개), 네네치킨(1,167개), 교촌치킨(1,037개), 굽네치킨(1,006개), 처갓집양념치킨(957개), 호식이두마리치킨(88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론칭이 계속 이어지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물론 사업 기간이 긴 업체들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면서 "가격이 저렴한 치킨 브랜드가 나오더라도 오랜 기간 노하우를 축적한 브랜드들을 따라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치킨 업계는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무리한 출점을 자제하며 한 브랜드당 최대 1,000개 수준을 유지하며 장수 브랜드들이 탄생했다"면서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20~30년이 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 명맥 유지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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