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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돌풍…"외국기업 독식 안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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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국내에 출시된 면역항암제는 모두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한 제품들입니다. 특히 MSD가 선보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연일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 국내 기업들도 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등을 세워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제약사 MSD가 선보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트루다가 올해 상반기 거둔 매출액은 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겁니다.

지난해부터 매출 두각을 보였던 키트루다는 2분기에만 약 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 한해 1,000억원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사람의 몸 속에 활동하고 있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약물입니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4개월만에 흑색종을 깨끗하게 치료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된 면역항암제는 대부분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한 제품들입니다.

미국 제약사 MSD의 키트루다를 비롯한 옵디보와 여보이(BMS), 티쎈트릭(로슈),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등은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맺거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을 택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면역항암제 개발에 성공한 글로벌제약사는 5곳에 불과할 정도로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국내사들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다면 국내 제약 기업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제약사들 외에도 제넥신, 바이로메드 등의 바이오기업들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나올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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