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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성장 1%…교역조건 악화 '발목'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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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1%를 기록했습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단기로는 성장률이 상승했지만 연간으로 보면 2% 성장률을 유지하기 버거워 보입니다. 종합 물가수준인 GDP디플레이터는 1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지헌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된 수치입니다.

설비투자가 0.8%포인트 상향됐고 정부소비와 총수출은 각각 0.3%포인트 하향됐습니다.

이번 GDP 성장률은 일곱 분기 만에 최대지만 경기 회복 신호와는 거리가 멉니다.

성장률 대부분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 다시 말해 돈을 많이 풀어 끌어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1분기 0.4%에 그쳤던 정부소비는 2.2% 증가해, 5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민간 소비는 0.7% 증가로 7분기째 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돼, 회복세로 연결짓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의미하는 GDP 디플레이터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0.7%로 집계됐는데, 13년 3개월만에 최저입니다.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라는 건, 기업 실적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들이 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교역조건 악화가 심화될 경우 기업들의 채산성과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낮춰잡았는데요.

오는 3분기와 4분기에 0.9~1%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야만 연 2.2% 성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리스크가 산적해 2%대 성장률 달성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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