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관리 '총력' KB 2금융사..솔루션 구축나서

[앵커멘트]
KB금융 계열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캐피탈의 경우는 별도 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캐피탈이 최근 개인정보 검출 솔루션 구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굳이 서버에 저장할 필요가 없는 개인정보를 정기적으로 삭제해 외부 유출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KB캐피탈은 "거래처 연락처 등을 불필요하게 저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삭제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이 KB캐피탈에 대해 경영유의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한 개선작업의 일환입니다.

카드 회원들의 카드번호 등이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를 겪은 KB국민카드는 차세대 IT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보안강화에 공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KB카드는 지난 6월말 빈어택 해킹을 당해 고객 카드번호 2,000개가 노출됐습니다.

[김형종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카드사 같은 경우는 많은 개인정보들을 보유하고 있고 또 결제와 관련된 민감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정보보호 기술들을 열심히 적용하고 계시지만, 조금 더 새로운 정보보호 기술을 발굴해서 창의적인 기술도 적용해보면서 공격자들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해 대응해보는 그런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2금융권 업계 전체에 걸쳐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