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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사세요"…가구업계, 오프라인 매장 늘리고 꾸미고

에이스침대, 지역의 특색에 맞게 매장 리뉴얼
퍼시스, 전시 공간과 업무 공간 결합
윤석진 기자

사진/에이스침대

가구업계가 제품 매장을 주거 공간 처럼 리뉴얼하거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이 실제로 공간에 배치됐을 때의 느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직접 앉아보거나 만져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주요 백화점을 리뉴얼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매장을 선보였다.

먼저 구매력 높은 고객들의 방문 비중이 높은 에이스침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프리미엄 매장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을 단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 매장은 에이스침대 제품 중에서도 일명 '박보검 침대' 등 올해 인기를 많이 끌었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매장을 배치했다.

프리미엄 타깃 소비자의 방문율이 높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각종 매트리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만큼은 직접 누워봐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입점된 매장의 지역 특성에 맞게 다채롭게 구성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된 '퍼시스 대구센터'. 사진/퍼시스

퍼시스는 전시 공간과 업무 공간을 결합한 워킹쇼룸 컨셉의 매장을 선보였다.

퍼시스 대구센터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실제 직원들이 일하는 업무 공간과 쇼룸의 경계를 허물어 좀 더 자연스럽게 오피스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편안한 분위기의 라운지 공간을 더해 다소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일과 쉼'이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편안한 컨셉의 인테리어로 방문 고객이 부담 없이 공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했으며, 브릭과 우드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캐주얼한 감성의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며졌다

회의 규모와 목적에 따른 회의실 구성과 중역가구의 다양한 라인업 또한 큰 특징이다.

시몬스침대는 지난달 강남점, 판교점, 광주점을 리뉴얼하고 둔산점과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을 신규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시몬스 침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매장 면적을 확대하고 8층 리빙관으로 이전해, 고객 접근성과 체험 고간을 넓혔다. 판교점은 매장 면적을 확대하고 다양한 침실 룩을 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더 넓어진 매장에서 여유로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리뉴얼됐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보다 현장에 나와 직접 가구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매장은 단순히 가구를 배치하는 공간에서 공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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