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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개발 주역들의 '마지막 승부'…'리니지2M·달빛조각사·V4' 게임대전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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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리니지' 시리즈는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인데요, 이 시리즈를 만든 거장들의 신작 MMORPG를 메이저 게임사들이 일제히 선보이며 올해 최후의 경쟁에 나섭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신일숙 작가의 판타지 순정만화 '리니지'. '리니지'는 혈통을 뜻하는 단어인데, 아덴왕국의 어린왕자 데포로쥬가 역경과 고난 끝에 빼앗긴 왕위를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넥슨의 공동창업자 송재경 프로듀서가 이 만화를 기반으로 MMORPG '리니지'를 만들어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면서 '리니지' 신화가 시작됐습니다.

게임 속 혈맹을 구성한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친교를 나누고, 게임 아이템을 수천만원 주고 구입하는 신세계가 이 게임으로 열렸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후속작 '리니지2'의 제작을 배재현, 박용현 프로듀서에게 맡겼는데, '리니지2'는 전작 세계관보다 150년전을 배경으로 한 프리퀄로 만들어졌습니다.

2003년 당시에는 흔치 않은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전작 못지 않은 반향을 끌어냈습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2'의 세계관보다 100년 전 앞선 시대를 다뤘습니다. '리니지' 세계관을 최초로 모바일에 담아냈고, 한국 게임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엔씨의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에 리메이크, 역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넷마블로 넘어간 '리니지' 혈통을 다시 엔씨로 찾아온 성공작입니다.

첫 신화를 연 송재경 프로듀서는 '달빛조각사'를 만들어 11월 중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할 것이 유력합니다. '리니지의 아버지'로서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입니다.

'리니지2' 총괄 프로듀서였던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V4'를 만들어 11월 중 넥슨을 통해 서비스합니다. '리니지3'를 만들다 김택진 대표와 갈등을 빚고 엔씨를 떠난 '악연'도 있어 한층 눈길을 모읍니다.

'리니지' 혈통의 본가인 엔씨는 오늘 '리니지2M' 쇼케이스를 개최, 게임 콘텐츠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현존 최고 수준인 4K그래픽, 수천명이 함께 싸울 수 있는 오픈월드를 갖춘 대작입니다.

[김택진/엔씨 대표: 리니지2M은 기술적으로는 더 이상 따라올 수 없는 그런 게임으로 만들어보고자 노력했구요. 모든 이가 리니지M을 따라올때 저희 개발진들은 리니지2M으로 한발 앞선 미래를 위한]

'리니지' 신화를 일군 혈통의 주역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 이들의 경쟁이 게임산업 최상단에 위치한 유력기업들의 명운을 가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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