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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티웨이항공 항공화물운송 사업자 선정

강원순 기자

대구국제공항

대구시는 지난 7월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1일부터 대구공항 국내선 항공화물운송사업 중단을 밝힌 가운데 최근 티웨이 항공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신규 참여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공항의 국내 항공물류 중단으로 인한 관련업체 피해, 종사자 일자리 감소, 물류비용 증가 등 우려했던 피해를 막는 동시에 대구공항이 물류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지난해 부터 이용객 400만 시대를 맞아 성장중인 대구국제공항은 지난 7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의 지속적인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대구공항을 비롯한 광주・청주공항 국내선 항공화물운송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큰 위기를 맞았다.

대구시는 광주시, 충북도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대책 협의 및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 관계자 면담, 참여요청 공문 발송 등 참여의사 타진 등 대구공항 화물운송사업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대구시의회에서도 지역에서의 여러 가지 피해를 염려하며 새로운 사업자의 화물운송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관련 조례 개정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역에서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대구공항 기반 최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화물운송사업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티웨이항공이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현재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한항공이 사업을 중단하는 시점에 티웨이항공이 승계해 대구공항에서의 국내 항공화물운송은 별다른 문제없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시는 국내항공화물운송사업이 기존 대한항공의 적자가 매년 3억원 이상 발생하는 등 손실이 컸었던 분야인 만큼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의회에서도 항공화물운송사업 중단으로 관련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구시의 적극적 노력과 역할을 요구하는 한편 항공화물사업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일본과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대구공항의 국내선 항공화물운송사업 중단은 지역경제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는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대구공항 항공화물운송사업에 참여해준 티웨이 항공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관련업계에서도 안심하고 사업에 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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