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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추석 직후 신규개발 프로젝트 일제 점검...인력감축 본격화되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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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넥슨이 다음주부터 2주간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 점검, 각 게임들을 계속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인력감축이 따를 수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게임사들이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점검, 해당 게임을 계속 개발할지를 결정하는 검수는 짧으면 3개월 단위로 진행합니다.

검수결과 개발중단이 결정되면 개발자들은 다른 개발팀으로 전배되거나 회사를 나가게 됩니다.

넥슨은 7개 신규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22종의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 게임마다 개발에 착수한 시기가 달라 검수시기도 다른데, 추석 직후 2주간 이정헌 대표가 이를 일제히 점검합니다.

이례적인 결정인데, 최근 '페리아연대기'등의 개발을 중단한데 이어 내친 김에 모든 프로젝트를 점검, 옥석을 가리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앞서 개발이 중단된 5개 프로젝트에 몸담은 개발자는 약 200명인데, 이중 현재 전환배치가 완료된 개발자들은 절반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수결과 개발종료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면 업무를 잃은 개발자들 중 다수가 사내 다른 개발팀으로 전환배치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정헌 대표는 프로젝트가 종료돼도 전환배치율을 최대한 높여 원치 않게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 노조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이정헌 대표의 약속을 믿겠다는 입장인데, 일각에선 프로젝트 점검이 인력감축을 동반하는 구조조정이 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배수찬/넥슨 노조 지회장: 약속을 전제로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것은) 신뢰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상원 개발총괄 부사장이 퇴진하면서, 7개 스튜디오 대표들 중 이미 3인이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전면리뷰 결과 스튜디오간 통폐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입니다.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합리적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한편에선 개발조직 쇄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관련한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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