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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판매보이콧' 보류..삼각 줄다리기 '팽팽'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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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속설계사에 유리한 수수료 적용에 반발하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상품 판매 보이콧을 선언했던 대형 보험대리점들이 불매운동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실력행사를 남겨놓고 금융당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당국은 초대형 GA에 대한 강도높은 검사에 나설 채비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판매중단 강수를 뒀던 보험대리점들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설계사 1천명 이상을 보유한 18개 GA 대표단은 두 보험사에 대한 판매중단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GA들은 삼성화재가 전속 설계사에 유리한 수수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문제삼으면서 판매 보이콧을 선언했고, 삼성화재는 이틀만에 개선안을 철회했습니다.

GA가 실력행사를 미룬 건 금융당국의 모집수수료 개편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숨고르기라는 분석입니다.

첫해 모집수수료를 1200%로 제한하고 있는 개편안을 수정하기에 앞서 보험사들과 등지기보다 손을 잡겠다는 의도입니다.

GA가 가장 반발하는 대목은 전속과 동일하게 첫해 모집수수료를 월납 보험료의 1200%로 묶었다는 점입니다.

통상 GA가 수수료의 25%를 사업비를 떼기 때문에 전속과 동일한 범주로 다루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소속 설계사 8만여명에 개편안 반대서명을 받아 기존 안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이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불거진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GA들의 주장이 온전히 수용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GA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거 기획검사로 여러 회사를 동시에 점검했던 것과 달리 설계사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GA를 집중 검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촉발된 승환계약부터 고질적인 불완전판매 문제를 샅샅이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수료 체계를 변경을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보험사, GA간의 삼각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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