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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깜짝 발언…"수출입은행 합병 추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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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남은 임기동안 수출입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습니다. 분산된 정책금융 기능을 통합하겠다는 건데, 사전 교감도 없었던 데다 여러 장벽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앵커1>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은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내용인데, 그럼 이동걸 회장이 말 그대로 깜짝 발언을 한 겁니까?


[기사내용]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심지어 금융당국이나 수출입은행과도 조율하지 않은 부분인데요.

사견임을 전제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책금융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은 합병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기관이 합병되면 예산이 늘어나고 중복된 인력을 영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규모와 경쟁력을 모두 키울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입니다.

정책금융기관의 통합은 수년전 일각에서 거론됐지만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로 나뉘어진 소관 부처의 이해 관계, 복잡한 글로벌 기능 등을 이유로 무산됐던 문제입니다.

산은과 수은 뿐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산은과 기업은행의 역할 중복, 수은과 무역보험공사의 보증·보험 기능 등 역할 중복이 산적해 있는데요,

이번 이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서 정책금융기관의 대대적인 구조 개편이 추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개편안을 구체화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오늘 애경과 미래에셋, 현대산업개발, KCGI 등 4곳이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는데요,

재무적 투자자인 미래에셋과 KCGI의 전략적 투자자가 누구인지 구체화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 회장은 "투자자가 분명하지 않아 억측이 많다"면서 "조만간 투명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재 아시아나 등 항공산업이 바텀, 즉 바닥에 있다며 "인수자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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