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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해외투자자에 6000만달러 전환사채 발행

11.1% 프리미엄 발행…주가 하락시 전환가액 조정 없어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 기자aoa@mtn.co.kr2019/09/10 19:27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6,000만 달러의 미달러화표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4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금리(Coupon)는 5%이며, 주식 전환가액은 지난 9일 종가 1만3,500원에서 11.1% 할증을 적용한 1만5,000원이다.

일반적인 국내 발행 전환사채와는 달리 주가하락시에도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이 없는 조건이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며, 주관사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사의 전환사채에 프리미엄을 주고 투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제주도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테리어공사와 오픈준비에 필요한 개발자금을 사실상 모두 확보했다.

중국 녹지그룹과의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준공 1년전과 준공 6개월 전에 지급해야 하는 중도금 1,500억원은 이미 작년 8월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조달했으며, 건물 준공 후 지급해야 하는 잔금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 2곳으로부터 준공 후 소유권을 갖게 되는 드림타워의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4,500억원의 담보대출 의향서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금융권 대출이 전혀 없는 재무우량 회사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자금운용 규모만 1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Linden Advisors'가 4,000만 달러, 'LMR Partners'가 2,000만불을 각각 투자한다.

이 해외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현재 8.4%에서 14.3%까지 올라가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심의 주주 구성을 갖추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제주롯데호텔 카지노'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내년 4월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롯데관광개발이 전체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 내 고급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도내에서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제주도의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지어진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개 올스위트 객실과 11개 레스토랑·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현이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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