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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두려운 대한민국, 처방약 사용 늘었다

프로페시아·아보다트 각축전…더유제약 크게 성장
일반약 판시딜·마이녹실 2강 구도…매출은 감소해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19/09/11 14:20



샴푸나 건강기능식품 등 공산품 위주로 형성됐던 탈모약 시장이 처방약(전문의약품)으로 옮겨왔다.

발기부전 등 부작용 우려로 탈모약 사용을 주저하던 소비자의 인식개선은 물론 초기 탈모시 적극적인 치료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개 탈모 치료 처방약 매출은 전년 상반기 492억 5,100만원 대비 15.41% 증가한 568억 3,900만원을 기록했다. 10개 제품 중 하락세를 보인 제품은 모나드(JW신약), 자이가드(한독테바) 등 2개 제품에 불과했을 정도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MSD의 프로페시아가 208억 7,600만원으로 매출 1위를 지켰다. 전년 상반기 191억 6,400만원 대비 8.94% 증가한 수치다. 프로페시아는 다수의 복제약 출시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끌어 냈다.

프로페시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제품은 GSK의 아보다트다. 아보다트는 178억 300만원 매출로 전년 144억 3,300만원 보다 23.35% 수준 증가했다. 전년 상반기 프로페시아와 47억원 정도의 격차가 올해 상반기 3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MSD의 프로스카도 매출이 늘었다. 프로스카는 82억 3,800만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수준 매출이 증가했다. 프로스카는 프로페시아와 같은 피나스테리드가 주성분이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받았다. 다만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비급여인 프로페시아의 약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여가 적용되는 프로스카를 처방받아 쪼개먹는 복용방법을 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주목할 제품도 등장했다. 더유제약이 판매하는 모나페시아다. 모나페시아는 15억 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5억 400만원 보다 209.54% 만큼 매출이 증가했다. 모나페시아는 경쟁약물 1/3 수준의 저렴한 약가를 무기삼아 시장 한때 품절 대란이 일었을 정도다.

처방약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일반약 사용은 오히려 줄었다. 판시딜(동국제약)과 마이녹실(현대약품)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판시딜은 39억 5,000만원 매출로 전년 상반기 39억 7,700만원 대비 0.68% 매출이 줄었다. 마이녹실·마이녹실에스도 20억원대 처방은 보였지만 각각 전년 대비 9.18%, 7.89% 수준 매출이 감소했다.

존슨앤존슨이 무스 형태로 출시한 로게인은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7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3억원 매출 대비 82% 늘었다.



이같은 시장의 변화는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치료 환경 조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처방약의 경우 부작용에 시달려왔다. 처방약의 경우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장애를 비롯해 임신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혀왔다.

다만 피나스테리드 1mg제품 임상 결과 발기부전은 1.3%로 위약 0.7%와 크게 차이가 없었고 성욕감퇴 역시 피나스테리드 1.8%, 위약 1.3% 등으로 조사됐다.

또 각 제약사들은 임신부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 남성태아 외부생식기의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작용에 대해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여기에 중장년층 대표질환으로 분류되던 탈모가 젊은층까지 확대되고, 일반약 대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처방약 사용이 늘어났다는게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탈모약 출시 제약사 관계자는 "젊은층의 유입이 상당부분 늘어났다. 초기부터 치료하는 경우 증상개선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부작용에 대한 인식개선 등으로 탈모약 매출이 늘어났다"라고 평가했다.

일반약의 경우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구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게인과 같이 신제형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계획이다. 알약, 액상이 대표적이던 일반약 시장은 치근 폼, 젤 등 다양한 형태가 나오고 있다.

일반약 탈모 제품 출시 회사는 "매출은 감소했지만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제형을 바꾸는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신제형으로 유입된 고객은 고정고객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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