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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문 여는 병원 확인 필수"

박미라 기자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두드러기,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드러기, 감기 환자가 환자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장염 염좌 열 얕은 손상 두통 순이었다.

◆장염 환자 가장 많아…"음식 조리·보관에 더욱 주의해야"

특히 추석 전후 3일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기와 감기 환자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가 많은 만큼 명절에 여러 음식을 먹고 두르러기가 생겨 평소보다 많은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 장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수 역시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을 해 먹는 경우 장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따라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주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도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아야 한다.

한편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수도 약 13만 건으로 하루 평균 2만6,000명이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명절당일과 그 다음날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 대비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복지부는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으며,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은 편이다"라면서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 여는 병원 알고 싶다면 국번 없이 129 또는 119




이에 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정보를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한다.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의원 이용을 통한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인 9월 12∼15일까지 하루 평균 6,873개의 응급실과 보건소, 병원, 의원, 약국 등이 문을 연다.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1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자세한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및 119구급 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은 물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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